전시게시판

김지욱 'miss 파라다이스' 개인전

작성자
avantra
작성일
2023-06-15 12:22
조회
1796
전시기간 : 2023.06.16(금)~ 06.30(금)
관람시간 : 10:00 ~ 17:00 (일,월 휴관)

작은창큰풍경갤러리.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천동로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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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파라다이스 . 작가 노트_김지욱

믿음이 매번 제 발에 걸려 넘어진다.
이길 수도 없고 한 편이 될 수도 없는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려 하지만, 소외된 현대인들에게 파라다이스로 가는 출구는 미궁 속에 감추어져 있다.

문서로 기록된 최초의 파라다이스는 아마 창세기의 에덴 동산일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신의 명령을 어기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죄값으로 자유와 풍요를 맘껏 누리던 그 파라다이스에서 쫓겨났으며, 그 후손들까지 그 누구도 그곳에 다시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그런데, 시인이자 소설가이고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은 그 파라다이스가 텅 비었다고 말한다.
‘천사는 아무 데도 없다. 파라다이스는 빈 터다.’ - 이상의 ‘실낙원’ 중에서

나를 쫓던 그림자가 사실은 현실의 나를 지탱하고 있기에, 그리고
거울 속 나의 침묵이 사실은 다정한 무관심이기에,
죽음으로 독키스 선물을 하고 지옥을 좋아하는 천사들조차 사라져 버린 텅 빈 그 곳에서
나는 그 마음을 알 수 없는 거울 속의 나와 화해하고 ‘나’로 남기로 한다.

그 ‘이상’의 파라다이스를 이미지로 오마주하였다.
(참고) Miss(-ing or -ed) 파라다이스 속 이미지는 거울 속 나의 시점으로 변주되었음.

‘내 전방에 질주하는 내 그림자를 추격하여 앞설 수 있었다. 내 뒤에 꼬리를 이끌며, 내 그림자가 나를 쫓는다.
내 앞에 달이 있다. 새로운, 새로운, 불과 같은, 혹은 화려한 홍수 같은.’ - 이상의 ‘실낙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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